Rouge&Ruby - 1화
<시간은 흘러 'COMP' 홍보용 라이브 동영상 촬영 후 어느 날>
나기사 : ~♪
이바라 : 뭔가 기분이 좋으시네요, 각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나기사 : ...아니, 딱히. ...하지만 나중에는, 히요리 군들과 함꼐하는 일이니까. 그 덕분에 조금 마음이 들떠있는지도 몰라.
이바라 : 그랬습니까.
나기사 : ...응, 왜냐하면 새해가 밝으면서 Adam과 Eve로 나뉘는 일이 많아. ...그러니까, Eden에서의 일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바라 : 그렇네요.
나기사 : ...SS 예선전에서도 내가 부재중이었던 탓에 히요리 군에게 서운함을 안겨줬으니까. ...Adam과 Eve에서의 일만 있으면, 히요리 군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져서 쓸쓸해.
이바라 : 그런가요.
나기사 : ... 사실은 좀 더 같이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스케줄을 보면 각 '유닛'에서의 일은 계속되는 것 같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까. 이바라에게 직접 요구하면 'Eden' 에서의 일은 늘어? ... 이번에는 기계적인 맞장구가 아니라 제대로 이바라의 말로 대답하고 설명해줘.
이바라 : ㅡ이런. 자신이 입기 열기도 전에 못을 박으셨군요.
나기사 : ...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글쎄요" 라고 말하면 속일 것 같아서.
이바라 : 앗하하. 확실히 자신이 할만한 대사네요. 하지만 설명이라고 하셔도. 매번 'Eden' 의 일은 들어가고 있고, 사적으로 함꼐 할 시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Adam' 에서의 일, 'Eve' 에서의 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나기사 : ... 그럼 이유를 가르쳐줘. 이바라는 두 개의 '유닛'의 활동이나 노출을 늘리는 것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어?
이바라 : 자신에게 무슨 생각이 있는 것은 각하 안에서 확정입니까.
나기사 : ...응. 이바라가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바라 : 뭐, 스케줄 상에 알기 쉽게 나타나 있기도 하고, 의문을 가진는 것도 당연... 이라고 하려 하셨나요.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과거의 윗선이 보여온 기획처럼 분열이나 대결같은 의도는 미좌도 포함하고 있지 않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기사 : ... 물론. 그런 의도가 숨겨져 있었다면, 묻기 전에 자백시킬거야.
이바라 : 자백이라니 위험하군요. 하지만 그 점을 이해하고 계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Eden' 으로서의 활동도 계속시킨 채 'Adam' 과 'Eve' 각각의 노출을 늘리는 것은 어떤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나기사 : ... 계획.
이바라 : 어떤 이벤트에 대한 플랜이 있어, 지금은 그 준비 기간.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활동 상황입니다만... 각하께서 자신에게 물어본 것과 같은 의문을 전하도, 어쩌면 쥰도 품고 계실겁니다. 그러니까ㅡ
나기사 : ... 지금 여기서 나에게만 설명해도 의미가 없어?
이바라 :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전하와 쥰에게 설명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군요! 그런 이유로 'Eden' 가 집합하고 있을 때에 설명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 편이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고요.
나기사 : ... 흠. 제대로 된 이유가 있어서 우리들의 이야기도 들을 생각이 있다면, 지금은 괜찮으려나.
이바라 : 오야,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나기사 : 우리가 집합하고 있을 때 설명한다고 한 건 이바라야. 그 말을 받아들였을 뿐. ... 게다가. 나는 나의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심 때문에 SS에서 이바라의 즐거움을 빼앗았어. ... 최근에는 "박애~♪" 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바라에게, 가장 좋아하는 전쟁을 시켜주지 못했어. ... 그 사과는 되지 않아도. 이바라의 계책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는 제대로 따를 생각이야.
이바라 : ... ㅡ각하께서 '마음에 아프다' 라는 것을 기억하신 것 같지만. 갑자기 폐를 끼치고 있다는 자각을 가져도 곤란하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자신에게는 휘둘리기 일쑤였으니까요?
나기사 : ... 나, 그렇게 폐를 끼쳤어?
이바라 : 아아 기시감! 단순히 하기 어려우니 그런 질문은 사양입니다! 각하께서 자신의 계책에 따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나기사 : ... 그래? ... 그럼 난 이바라의 설명을 얌전히 기다리기로 할게.
이바라 : (말 그대로, 정말로 자신의 설명을 기다릴 생각인가보군요. 각하는... 수중의 책을 펴서, 완전히 자신과의 대화를 끝내 버린 거 같습니다. 하지만, SS 에서의 한 건이 한 요인이라고 해도. 각하께서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입장을퓌해 주시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 나머지는 'Eve' 에 대해서, 쥰은 문제가 없을 거라고 가정하고 문제는 전하께 어떻게 자신의 플랜을 전달하느냐 입니다만. 뭐,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해보죠. 'Eden'을 위한 계획임을. 'Eden'의 권위를 보여주는 내용임을. 출미를 얻을 수 있는 한 말을 늘어놓고 전해질 때까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