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e&Ruby - 10화
쥰 : 그건... 그러니까─ 히요리 : 뭐랄까, 그때부터 나도 생각해 봤는데, 평범한 발렌타인이란 건 생각해보면 나한테도 별로 경험이 없는 것 같네. 옛날 생각을 돌이켜보면, 뭔가 초콜릿이 손에 들어오는 시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모두가 발렌타인을 위해 준비해준 초콜릿이었으려나? 쥰 : 아니, 아니. '으려나?'로 끝내도 되는 게 아니라구요~! 당신, 받아놓고 설마 돌려주지 않았다던가... ...아니, 역시 무서워서 들을 수가 없네요. 아가씨라면 분명, 그 자리에서 뭔가 보답했을거라고 믿어요. (화제를 바꾸며.) 나, 나기 선배는 어떠려나요? 히요리 : 나기사 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발렌타인에 대해서는, 나처럼 잘 모르는 게 아닐까나? 나기사 군으로부터 발렌타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