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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인랑 [제2화]

소라 : (흐흥♪ 눈부신 형아~랑 시노부 쨩이 『늑대 인간』인가~? 유우 쨩이 『점쟁이』고, 스승~이 『영매사』 에이 쨩 선배랑 쥰쨩 선배랑~. 겜블 형아~는 마을 사람. 소라는 확실하게 파악했어요!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아요~♪ 기라는 기대돼요!) 다들 준비는 됐나요~? 아침이 왔어요~. 자, 시작해 주세요!
 
나츠메 : 네. 텐쇼인 선배가 늑대 인간─ 기본적으로 노인네는 늑대 인간이Ya. 다 함께 투표해서 매달자Go...♪
 
시노부 : 에엑!? 초장부터 갑자기 말이오!? 
 
에이치 : 이의 있어, 사카사키 군. 내게 별명을 지어 준 것도 너무한데, 왜 아무것도 정밀하게 조사하지 않은 단계에서 내가 늑대 인간이라고 단정 짓는 거지? 적어도 근거를 듣고 싶은데. 
 
나츠메 : 그야 당연하잖아Ah? 성격이 제일 나빠서 그런 거Ya. 노인. 
 
에이치 : 너무한 걸. 나는 진저으로 선량한 『마을 사람』이거든? 나를 매달면 『마을 사람』진영에 불이익만 가져올 뿐이야. 
 
시노부 : 두, 두 사람 모두 잠시 기다려 주시오...
 
유우타 : 사카사키 선배도, 텐쇼인 선배도 적당히 하세요! 
 
시노부 : (유우타 군...! 역시 유우타 군이오, 구세주. 이대로는 게임이 되지 않으니 이 두 사람을 말려줬으면 좋겠소!) 
 
유우타 : 성격 나쁜 사람이라면 더욱 적임자가 있잖아요? 그렇죠, 린네 선배? 그러니까 린네 선배를 매달자구요♪
 
시노부 : 유우타 군도 그런 사람이었소!? 
 
쥰 : 모두 엄청나게 개이적인 원한이네. 게임이 안 되겠어. 
 
린네 : 이봐, 일반적으로 단정 짓는 건 좋지 않거든! 나도 선량한 『마을 사람』이라고? 잠깐, 갑자기 『마을 사람』인 나를 매달려 하다니. 유타 군이 『늑대 인간』인 거 아냐? 
 
유우타 : 저는 『마을 사람』에이요! 신께 맹세코 단언합니다! 
 
린네 : 말이야 어렵지 않으니 믿지 못하겠는데, 유타 군에서 한 획을 빼면 『유다』가 되고 말이지? 
 
유우타 : 하아!? 제 이름은 유.우.타 라고요! 게다가 당신이야말로 요즘 신용이 대폭락했을 텐데요!
 
히요리 : 저기, 쥰 군?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 게 맞아? 
 
쥰 : 전혀 아니에요. 
 
히요리 : 흐응? 다들 잠깐만 들어볼래? 이대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테니, 우선은 각자의 신분을 밝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참고로 난 고귀하고 결백한 『마을 사람』이야!
 
에이치 : 응, 히요리 군의 말이 맞아. 이런 무의미한 언쟁은 단순한 시간 낭비니까. 나도 그렇게까지 한가하진 않거든. 나는 『점쟁이』가 이름을 밝히고 나섰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추리를 위한 단서가 부족하니까. 물론 잠복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게 되면 랜덤으로 누군가를 매달아야만 해. 그건 양쪽 진영 모두에게 불이익이지 않을까? 
 
시노부 : 음~. 그것도 그렇구려... 그렇다면 솔직히 말하겠소. 소생 점쟁이를 뽑았소. 처음에 GM이 가르쳐 준 마을 사람은 텐쇼인 공이었소. 
 
에이치 : 후후, 이것으로 나의 결백은 증명된 건가? 유감스럽게도 나는 『늑대 인간』이 아니야. 
 
나츠메 : 칫. 하지만 아직 시노부 군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는 거잖Ah. 
 
유우타 : 엑? 자, 잠깐만! 진짜 점쟁이는 저예요! 그리고 마을 사람은 사카사키 선배였습니다. 
 
나츠메 : 흐응. 나는 확실히 『마을 사람』이라 Goo. (후후후, 단순한 마을 사람은 아니지Man. 내가 영매사 라는 건 숨겨야 Hae. 사기꾼이 나온 상황에서 늑대 인간에게 영매사는 성가신 존재겠Gee. 죽은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는 것은 영매사 뿐이니Kka.) 하지만 그럼 이상한De? 점쟁이가 두 사람이잖Ah. 그렇다는 건, 어느 하나는 가짜. 즉, 늑대 인간이겠Ne. 
 
유우타 : 이런~... 내가 진짜인데... 
 
시노부 : 소생이 진짜라오...
 
쥰 : 응?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신분을 밝혔던가요? 『영매사』는 잠복 팬턴? 일단 나는 『마을 사람』인데요. 
 
에이치 : 흐음. 과연. 일단 이것으로 모두가 정체를 밝힌 건가. 자, 그럼 어떻게 할까? 
 
린네 : 어쩌고 자시고, 이런 경우에는 점쟁이 둘을 순서대로 매다는 게 최선이지. 진짜도 죽겠지만, 늑대 인간 하나도 확실하게 죽일 수 있으니까. 
 
히요리 : 그러려나? 이런 경우 판단이 애매한 두 사람은 언제든지 매달 수 있는 상태니, 일부러 놔두고 저오를 더 모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만약 매달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경우, 『늑대 인간』이 게임의 흐름을 조작하기 쉬워져 버리니까.
 
린네 : 뭐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늑대 인간이 동료를 감싸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 히요리 쨩? 
 
히요리 : 나도 의심받을 걸 각오하고 말하는 거야! 라고나 할까, 나 자신이 결백하니까 말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 
 
린네 : 뭐어, 그래. 그런데 아까부터 좀 신경 쓰이는데─ 말을 전혀 안 하고 있잖아, 사자밍? 수상한데?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고 그러는 건가? 
 
쥰 : 하아? 아니거든요? 당신들의 기세에 압도당했을 뿐이라고요. 
 
린네 : 그럼 이야기 할 기회를 줄게. 사자밍의 생각을 들어보자고! 
 
쥰 : 음~. 나는 아가씨에게 찬성이려나요. 확실히 이 게임에서는 정보가 많으면 쉽게 현혹되겠지만, 살려두면 고구마 줄기처럼 또 하나의 늑대 인간을 찾기 쉬울 것 같으니. 누가 누구를 감싸고 있느냐는 건 중요한 정보겠죠. 
 
히요리 : 응응, 쥰 군의 말이 맞아! 
 
소라 : (HaHa~♪ 눈부신 형아~도, 시노부 쨩도 굉장한 걸~? 마을 사람인 척하는 게 굉장히 능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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