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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스토리 (토모에 히요리)

「사랑의 기프트」-2

츠무기 : 어라, 히요리 군. 안즈 쨩이 놀란 얼굴을 하고있어요. 「어떻게 알았나요?」라는데요······?

히요리 : 내가 「피쳐라이브」의 예정을 아는 게 그렇게 신기해? 확실히 안즈 쨩에게는 연락을 못 받았지만, 사무실이라고 할까. 내 순서가 정해진 시점에서 이바라에게 확인 연락을 넣었지? 이바라는 스케줄 관리가 힘드니까 바로 일정을 등록하는거지. 그래서 내게도 전해진거야.

츠무기 : 그렇군요······.

히요리 : 응? 아직도 궁금한 게 있어? 당황한 표정을 짓고있네. 초대는 기쁘지만 「피쳐라이브」와 에프터눈티페어는 연결되지 않는다니······, 무슨 말이야?

츠무기 : 나한테 물어봐도. 말 그대로의 의미라고 생각해요~. 대화라면 솔직히 이렇게 북적거리는 가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히요리 군에게는 연락을 넣지 않았던 시점이기에······. 안즈 쨩으로서는 라이브에 대해 이야기할 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든다 하는 미안함이나 당혹감이 있기도 하지 않을까요?

히요리 : 뭐야, 그런거구나? 준비 부족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네! 오히려 그러니까 내가 너를 불러낸 의미가 있는거니까.

츠무기 : 무슨 말인가요?

히요리 : 현재 에프터눈티는 포멀한 것부터 캐주얼한 것까지 다양하지만. 이번 경우로 따지자면, 딱딱한 자리에서 하지않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후의 한 때를 느긋하게 보낸다······. 그런 때에 하고싶으니까, 나는 너를 이 자리에 초대한 거야. 미팅이라든가 회의라든가. 그런 딱딱한 이름이 붙은 단계를 밟으면 아무래도 '일'이라는 느낌이 강해지겠지? 난 그런 걸 빼고 안즈 쨩과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어.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안즈 쨩과의 관계가 적고······. 라이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고는 생각했는데 그쪽은 덤. 대화 중에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행운의 마음으로 있었으면 좋겠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안즈 쨩이 맛있는 홍차나 디저트를 즐기는. 눈에 띄게 멋진 시간으로 만드는 것! 그러니까 편안히 즐겼으면 좋겠네. 긴장하고 있으면 평소 조용한 너는 더 조용해질테니까.

? 왜 츠무기 군이 기분 좋아해 하는거야?

츠무기 : 아뇨,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히요리 군이 안즈 쨩과 함께 차를 마시고 싶었던 것이 전해져서 흐뭇해져버려서.

히요리 : 정말, 나는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멋대로 미소짓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나라도, 가능하다면 지난번처럼 쇼핑하러 데리고 나가고 싶었는데. 안즈 쨩도 바쁘니까. 아무리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일을 방해하는 것은 스마트 하지 않고. 그런 점에서 친숙하고 발 뒤집기도 쉬운 '시나몬'이라면 좋을거야. 이곳을 선택한 것도 분명 이유가 있네.

츠무기 : 페어가 개최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히요리 군 나름대로 안즈 쨩을 생각했다는 권유였다. 라고

히요리 : 후후, 이 정도 마음을 써주는 건 귀족으로서 당연하지. ······ 아, 안즈 쨩 정말. 그렇게 고개 숙이고! 그렇게 꾸벅꾸벅할 일은 아니네! 감사합니다. 라니, 너도 실은 이 페어에 오고싶었어? 하지만 알았을 때는 예약이 가득차서 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로 기뻐······? 그렇다면 처음부터 「와~아!」라고 좋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프로듀서로서 호출에 응해주었다면 그럴 수도 없었으려나. 지금부터 스스럼없이 마음껏 즐겨주면 좋겠네.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도 좋은 히요리♪

츠무기 : 라고 말한 히요리 군 옆에서 안즈 쨩이 메모를 꺼냈어요.

히요리 : 엣, 어째서!?

츠무기 : 히요리 군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같네요. 쓰지 않을 수 없는 게 안즈 쨩 답죠~.

히요리 : 그렇죠~. 가 아니네! 자, 다과회에 일을 가지고 오지 마. 지금 네가 해야할 일은 나와의 즐거운 대화와 이 순간밖에 없는 나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니까! ······ 그래그래, 내 부탁이라고 생각하고 메모는 넣어둬.

츠무기 : 안즈 쨩, 굉장히 아쉬운 듯이 메모를 치웠네요.

히요리 : 응, 그런데 진지한 얼굴로 날 보고있네. 일을 생각하고 있을 걸까나?

츠무기 : 으음~, 아무래도 팜플렛에 쓸 오프샷만 찍었으면 하는 것 같네요.

히요리 : 여기서? 일은 가져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곤란하네.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싶기도 하고. 그만큼 지금의 것이 매력적이라는 뜻이겠지만······. 그럼 오늘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몇 장 정도라면 허락해줄게♪ 네가 그 위치에서 찍는다면······ 내 포즈는 이런 느낌이려나?

츠무기 : (······아하하, 안즈 쨩. 기쁜 마음으로 히요리 군을 찍고있네요. 히요리 군도 이것저것 답해주겠죠. 카메라를 향한 순간의 몸짓은 역시 톱 아이돌이네요♪)

니키 : 오래기다리셨습니다~. 누님 몫의 음료임다♪ ······라니, 뭔가 촬영 중인가요? 지금 두면 방해가 되는건가요?

히요리 : 아니, 촬영은 끝났으니까 문제없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하면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나에게서 묻어나는 매력은 변함이 없고? 이런 모습을 원한다면 너를 위해 몇 번이고 어디서든지 다과회를 열면 되고······♪

니키 : 냐하하, 잘 모르겠지만 놓을게요,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아오바 군의 식사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따뜻할 때 드세요~♪

츠무기 : 고마워요, 시이나 군.
(그럼, 많이 방해했는데, 슬슬 비켜드릴까요? ······가끔 사람을 휘두르는 일이 있어도 히요리 군의 것이니까요. 아무런 걱정 없을거에요. 후후, 히요리 군의 「피쳐라이브」는 어떤 것이 될까요? 저도 몰래 응원하고 있을게요······♪)